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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가득한 목포의 랜드마크 목포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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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타고 맛·멋즐기고…'낭만항구 목포' 겨울여행 추억 만들어요

관리자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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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의 도시, 한국 4대 관광도시 목포로 겨울여행 추천

근현대사 살아있는 문화유산 보고, 예술 혼 피어난 도시

목포해상케이블카 타며 '아침바다 해무·노을·야경' 체험
 



목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2019년 9월 6일 개장한 ‘목포해상케이블카’다. 이곳을 방문하지 않고 목포 여행을 논하는 것은 그야말로 ‘앙꼬없는 찐빵’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한국관광 100선(2021~2022, 2023~2024), 한국 야간관광 100선(2021~ 2022), 한국관광공사 선정 2020 안심 관광지, 소비자브랜드 대상 4년 연속 수상이 이를 증명한다.
올해 말까지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다녀간 방문객 수가 약 382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번 다녀간 고객들은 다시 찾고 싶은 곳 1순위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특히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경관은 여행의 백미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사시사철 네 번과 오전, 오후, 밤에 3번은 타야 그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그 풍경과 맛이 다르고, ‘아침 바다의 해무, 해질녘 노을, 야경’도 완전 색다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 시내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유달산 정상부에서 ‘ㄱ’자로 꺾여 해상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는 총길이 3.23km로 국내 최장이며, 베트남의 빈펄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유달산 상부에서 고하도로 향하는 지주 타워의 높이가 155m에 달해 이곳 높이에서 바라보는 경관과 야경은 관광객의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온다. 이 타워는 프랑스 포마사의 최신 설계와 시공사 새천년종합건설의 첨단공법이 어우러져 건설됐다. 케이블카 주탑 중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이로 목포의 상징이 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이 아쉽게도 햇빛 하나 고개를 내미지 않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은 멈추지 않았다.

30여분 기다려 바닥이 훤희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을 탔다. 북항스테이션에서 출발해 유달산스테이션을 지나 고하도스테이션으로 향했다.

3곳의 스테이션 마다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지만 우리는 시간 관계상 고하도스테이션에서 내려 흙길 산책코스를 택했다.

가장 먼저 ‘150세 힐링건강계단’이 우리를 맞이한다. 150개 계단으로 활용된 철도 침목은 우리들 동행의 디딤목이 됐다. 150세는 아니더라도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힘들지만 한 숨에 150개 계단을 올랐다. 이어 고하도 해변데크로 가기 위해서는 험한 해안 가로 내려가야 되는데 목포시가 장애인과 보약자들을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최근 설치해 큰 호옹을 얻었다. 이 엘리베이터는 10분 운행, 10분 정지하는 형태로 운영하다 보니 기온이 푹 떨어지는 날에는 기다리는 불편이 크게 느껴졌다.




고하도 해변을 끼고 도는 1818m 길이의 해상 데크길은 연인들은 물론 노약자에게도 강추다. 해안절벽에 큰 구멍들이 여기저기 뚫려 있고 묘하게 깎여 특이한 형상의 모습을 지닌 바위들이 세월의 거친 풍파를 연상케 했다.

목포 출신의 시인들이 쓴 많은 시들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목포 겨울 바다를 굳건히 지키는 듯 하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감사합니다” 하며 큰절을 하니 그 부모님이 무척 대견해 하는게 인상 깊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동절기 동안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한 수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말까지 전국의 어느 수험생이라도 동반할 경우 동반 1인 50% 할인을 해주고 있다.

또한 겨울방학이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출생 36개월~초등학생까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업체 측에서는 5만여 명의 추가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을 기념하여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 측은 요즘 나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전국 경기 불황으로 인해 탑승객 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뾰쭉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마케팅본부장인 정애인 이사는 “내년 9월에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5주년을 맞이한다. 새로운 변화가 없이는 탑승객 증가를 마냥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케이블카 주변의 또 다른 관광시설의 확충이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 한다.

목포시와 전남도는 목포를 비롯한 서남해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심있는 대책마련과 지원은 필수적이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관광문화교육국 관계자들은 목포해상케이블카의 관광객 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서해안 관광 거점도시 확보를 위해서라도 도시 인프라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케이블카 주변에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숙박업소, 놀이시설 확충과 컨벤션센터 건립 등이 시급하다.

눈물과 설움, 가난이 묻어나는 항구도시 목포. 그럼에도 훈훈한 민심이 여기저기 묻어나는 좌판들과 노포들이 즐비하다.

수준 높은 마당극과 청춘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곳, 제철 바다 먹거리가 가득한 맛의 도시 목포. 국내 최고의 아홉가지 특별한 맛을 선보이는 목포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일제강점기를 이겨낸 역사와 현재의 역사가 공존하며 그대로 살아 숨쉬고, 멋진 야경이 우리를 반기는 낭만항구 목포로 우리들 모두 겨울여행을 신나게 떠나보자. 

김준원 기자 보도본부 kimnews@sedaily.com /  '목포해상케이블카 타고 맛·멋즐기고…'낭만항구 목포' 겨울여행 추억 만들어요" (sentv.co.kr) 에서 발췌'